2026.09.04 · FRI SEOUL VOL.02 / NO.09
Search Letter
delay″
Unbound Visions, Inspired Living.
Beauty Health Technology Gastronomy Culture Dispatches
2026.09.04
SearchLetter
delay″
Beauty Health Technology Gastronomy Culture Dispatches
← Culture 2026.09.01 5 min read Irang 글 · 편집부
Index
Culture · Close Look

카디 B, 우다 뷰티 창업자와 몸을 바꾸다

핑크·라일락 세팅 파우더가 부른 컬래버

Huda Beauty가 컬트급 인기를 누려온 Easy Bake 라인을 다시 넓힌다. 이번에 새로 나온 건 핑크와 라일락 톤을 앞세운 'Ultra Snatched' 컬렉션이고, 이 신제품의 얼굴로 나선 사람은 래퍼 Cardi B다.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바꿔 사는 설정의 캠페인 'Snatched Baddies'는 단순한 신제품 홍보 영상 이상으로 읽힌다. 세팅 파우더 한 통이 '에어브러시 피부'라는 하나의 미용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걸, 브랜드 창업자 본인과 톱스타가 몸을 바꿔가며 증명해 보이는 그림이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은 재미있고 표현력 있어야 하며 가끔은 과해도 된다는 두 사람의 오랜 신념이 만나, 이번 출시는 제품 스펙보다 캠페인이 취하는 태도가 먼저 눈에 띈다. 신제품 발표를 배우 캐스팅 없이 브랜드 창업자 자신을 주인공으로 세워 풀어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설명이 길어지기 쉬운 세팅 파우더라는 카테고리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하나로 압축해 전달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무엇이 달라졌나

Ultra Snatched는 기존 Easy Bake 라인의 두 축, 루스 세팅 파우더 듀오와 프레스드 파우더를 동시에 확장하며 나왔다. 루스 파우더 듀오는 두 가지 색조합으로 나뉘는데, 밝고 연한 피부 톤을 위한 'Cherry Lilac'과 중간에서 짙은 톤까지 아우르는 'Pink Ube'다. 두 조합 모두 블렌딩이 가능하고, 플래시백 없이 최대 18시간 지속된다고 브랜드는 밝히고 있다. 프레스드 파우더는 브라이트닝 효과를 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최대 12시간 유분 컨트롤을 보장한다. 브랜드는 두 제품을 함께 레이어링해서 써야 리프팅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안내하는데, 이는 세팅 파우더를 마무리 단계 소품이 아니라 파운데이션에 준하는 별도 스텝으로 취급하라는 신호에 가깝다. 가격은 39달러에서 40달러 사이로,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왜 지금인가

Huda Beauty는 애초에 '베이킹' 기법을 대중화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파우더를 두껍게 얹어 굳힌 뒤 털어내는 이 방식은 한동안 과하다는 평도 받았지만, 결국 매트한 에어브러시 피부라는 뚜렷한 하나의 미학으로 자리를 잡았다. Ultra Snatched가 '더 강화된 리프팅과 블러링'을 내세우며 나온 시점은, 글래스 스킨류의 촉촉한 광채 메이크업과 매트한 베이킹 메이크업이라는 두 축이 계속 공존하며 소비자를 나눠 갖는 흐름 위에 있다. 여기에 Cardi B라는 이름값이 더해진 방식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단순 협찬 이미지가 아니라 브랜드 창업자와 몸을 바꾼다는 서사형 캠페인을 짠 건, 세팅 파우더처럼 설명이 필요한 기능성 제품을 오락성 콘텐츠로 소비되게 만들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최대 18시간, 12시간이라는 지속력 수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우연이 아니다. 여름 끝자락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은 장시간 야외 일정과 촬영, 행사 스케줄이 몰리는 시기이고, 화장이 무너지지 않는 시간을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다음에 볼 것

당장 확인할 지점은 가격과 구성이다. 루스 세팅 파우더 듀오와 프레스드 파우더 모두 39달러에서 40달러 선이며, 현재는 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된다. 두 색조합(Cherry Lilac·Pink Ube)과 프레스드 파우더의 브라이트닝 두 컬러는 각각 커버하는 피부 톤 범위가 다르므로, 구매 전 본인 톤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확인해두는 편이 낫다. 브랜드가 권장하는 레이어링 순서, 즉 루스 파우더로 1차 세팅을 하고 프레스드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조합이 실제 사용 후기에서 어떻게 평가되는지도 뒤따라 볼 만하다. 캠페인이 인스타그램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후 추가 셰이드나 다른 인물이 합류하는 후속 확장이 나올지도 지켜볼 지점이다. Easy Bake 라인이 그래왔듯, 반응이 좋으면 색상 라인업은 계속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왔다. 세팅 파우더 하나에 톤별 조합과 지속시간 스펙, 유명인 캠페인까지 붙는 지금의 방식은 이 카테고리가 더 이상 마무리용 소품이 아니라 스킨케어만큼 세분화된 시장으로 취급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CardiHuda Kattan SwapBodiesHuda Beauty’s LatestCampaignHuda Beauty
delayseconds · 2026.09.01
Read next
Culture
카인드올 정보유출, 흔들린 명품 신뢰
Culture
파운데이션 50색 시대, 비어 있는 쿨톤 딥 셰이드
Culture
완판 신화를 스스로 단종시킨 펜티뷰티의 승부수
d″
이 기사가 좋았다면, 월 1회 레터로 받아보세요.
Subscribe
← Culture

카디 B, 우다 뷰티 창업자와 몸을 바꾸다

핑크·라일락 세팅 파우더가 부른 컬래버

2026.09.01 · 5 min · Irang

Huda Beauty가 컬트급 인기를 누려온 Easy Bake 라인을 다시 넓힌다. 이번에 새로 나온 건 핑크와 라일락 톤을 앞세운 'Ultra Snatched' 컬렉션이고, 이 신제품의 얼굴로 나선 사람은 래퍼 Cardi B다.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바꿔 사는 설정의 캠페인 'Snatched Baddies'는 단순한 신제품 홍보 영상 이상으로 읽힌다. 세팅 파우더 한 통이 '에어브러시 피부'라는 하나의 미용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걸, 브랜드 창업자 본인과 톱스타가 몸을 바꿔가며 증명해 보이는 그림이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은 재미있고 표현력 있어야 하며 가끔은 과해도 된다는 두 사람의 오랜 신념이 만나, 이번 출시는 제품 스펙보다 캠페인이 취하는 태도가 먼저 눈에 띈다. 신제품 발표를 배우 캐스팅 없이 브랜드 창업자 자신을 주인공으로 세워 풀어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설명이 길어지기 쉬운 세팅 파우더라는 카테고리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하나로 압축해 전달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무엇이 달라졌나

Ultra Snatched는 기존 Easy Bake 라인의 두 축, 루스 세팅 파우더 듀오와 프레스드 파우더를 동시에 확장하며 나왔다. 루스 파우더 듀오는 두 가지 색조합으로 나뉘는데, 밝고 연한 피부 톤을 위한 'Cherry Lilac'과 중간에서 짙은 톤까지 아우르는 'Pink Ube'다. 두 조합 모두 블렌딩이 가능하고, 플래시백 없이 최대 18시간 지속된다고 브랜드는 밝히고 있다. 프레스드 파우더는 브라이트닝 효과를 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최대 12시간 유분 컨트롤을 보장한다. 브랜드는 두 제품을 함께 레이어링해서 써야 리프팅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안내하는데, 이는 세팅 파우더를 마무리 단계 소품이 아니라 파운데이션에 준하는 별도 스텝으로 취급하라는 신호에 가깝다. 가격은 39달러에서 40달러 사이로,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왜 지금인가

Huda Beauty는 애초에 '베이킹' 기법을 대중화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파우더를 두껍게 얹어 굳힌 뒤 털어내는 이 방식은 한동안 과하다는 평도 받았지만, 결국 매트한 에어브러시 피부라는 뚜렷한 하나의 미학으로 자리를 잡았다. Ultra Snatched가 '더 강화된 리프팅과 블러링'을 내세우며 나온 시점은, 글래스 스킨류의 촉촉한 광채 메이크업과 매트한 베이킹 메이크업이라는 두 축이 계속 공존하며 소비자를 나눠 갖는 흐름 위에 있다. 여기에 Cardi B라는 이름값이 더해진 방식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단순 협찬 이미지가 아니라 브랜드 창업자와 몸을 바꾼다는 서사형 캠페인을 짠 건, 세팅 파우더처럼 설명이 필요한 기능성 제품을 오락성 콘텐츠로 소비되게 만들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최대 18시간, 12시간이라는 지속력 수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우연이 아니다. 여름 끝자락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은 장시간 야외 일정과 촬영, 행사 스케줄이 몰리는 시기이고, 화장이 무너지지 않는 시간을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다음에 볼 것

당장 확인할 지점은 가격과 구성이다. 루스 세팅 파우더 듀오와 프레스드 파우더 모두 39달러에서 40달러 선이며, 현재는 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된다. 두 색조합(Cherry Lilac·Pink Ube)과 프레스드 파우더의 브라이트닝 두 컬러는 각각 커버하는 피부 톤 범위가 다르므로, 구매 전 본인 톤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확인해두는 편이 낫다. 브랜드가 권장하는 레이어링 순서, 즉 루스 파우더로 1차 세팅을 하고 프레스드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조합이 실제 사용 후기에서 어떻게 평가되는지도 뒤따라 볼 만하다. 캠페인이 인스타그램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후 추가 셰이드나 다른 인물이 합류하는 후속 확장이 나올지도 지켜볼 지점이다. Easy Bake 라인이 그래왔듯, 반응이 좋으면 색상 라인업은 계속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왔다. 세팅 파우더 하나에 톤별 조합과 지속시간 스펙, 유명인 캠페인까지 붙는 지금의 방식은 이 카테고리가 더 이상 마무리용 소품이 아니라 스킨케어만큼 세분화된 시장으로 취급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CardiHuda Kattan SwapBodiesHuda Beauty’s LatestCampaignHuda Beauty
delayseconds · 2026.09.01
Read next
Culture
카인드올 정보유출, 흔들린 명품 신뢰
Culture
파운데이션 50색 시대, 비어 있는 쿨톤 딥 셰이드
Culture
완판 신화를 스스로 단종시킨 펜티뷰티의 승부수
delayseconds
Unbound Visions, Inspired Living..
얽매이지 않는 시선, 영감을 주는 삶
Beauty Health Technology
Gastronomy Culture Dispatches
LetterSearchAbout
© 2026 delayseconds The mark uses the double prime ″ (U+2033)